성벽 안쪽
앙제 성 내부에서 꼭 봐야 할 것들
아포칼립스 태피스트리, 성벽과 탑, 왕실 거처와 예배당, 그리고 샤토의 정원.
Viator에서 예약 가능 여부 확인하기 ↗아포칼립스 태피스트리
태피스트리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이 갤러리는 맑은 정신으로 감상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하니까요. 1373년경 앙주 공작 루이 1세의 의뢰로 제작되어 1377년에서 1382년 사이 파리에서 직조된 이 작품은 요한계시록을 약 90개의 장면으로 풀어낸 여섯 폭의 벽걸이로 만들어졌으며, 그중 100미터가 조금 넘는 부분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염료를 보호하기 위해 갤러리는 의도적으로 어둡게 유지되니, 눈이 적응할 시간을 잠시 드리고, 앞질러 가지 마시고 순서대로 벽걸이를 따라가 보세요. 이야기는 요한의 첫 환상부터 마지막의 새 예루살렘까지 순서대로 펼쳐집니다.
탑과 성벽 위 순찰로
성벽 위로는 1234년 루이 9세 치하에서 세워진 17개의 원통형 탑을 따라 이어지는 성벽 산책로가 있습니다. 각 탑의 지름은 약 18미터에 달하며, 이 탑들이 장식하는 성벽 둘레는 약 660미터로, 그 위에 서면 규모의 웅장함이 실감됩니다. 탑들은 원래 더 높았으나 16세기에 낮아졌으며, 밀 탑만이 본래의 높이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Maine 강과 Angers의 지붕들이 한눈에 펼쳐지며, 산책로에는 계단과 고르지 않은 옛 돌바닥이 있으니 편한 신발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왕실의 거처와 예배당
성벽 안쪽에는 1405년에서 1412년 사이에 지어진 예배당과 옛 왕실 거처(로지 루아얄)가 탑들과 나란히 자리해, 이 요새가 군사적 거점이었을 뿐 아니라 앙주 공작의 거처이기도 했음을 일깨워 줍니다. 이곳은 군사적인 외관과 태피스트리 갤러리 어느 쪽과도 대비되는, 한층 조용하고 생활감 넘치는 공간으로, 20분만 더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정원
방문 내내 정원이 곳곳에 어우러져 있습니다. 성벽 위에는 중세 식물로 꾸민 공중정원, 포도원과 채소밭, 안뜰에는 가지치기한 주목으로 다듬은 정형정원, 왕실 거처 근처에는 수국 화단이 펼쳐집니다. 마른 해자에 조성된 무늬 화단은 위에서 내려다보도록 설계되었기에, 성벽에서 바라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해자 자체는 특별한 날에만 가끔 일반에 개방됩니다.